미발표 신작

휴휴화(休休花)

野塔 방우달 시인 2021. 4. 13. 17:38

휴휴화(休休花)

 

방우달(처세시인)

 

올봄에는 꽃들을 지나치게 많이 만났습니다.

꽃이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정신이 혼미합니다.

3일째 방안에 갇혀 있습니다.

꽃으로 온 병엔 꽃이 약입니다.

 

나를 구출해 줄 꽃 한 송이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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