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인간관계 3밀 금지

野塔 방우달 시인 2021. 1. 8. 06:06

인간관계 3밀 금지

 

방우달(처세시인)

 

코로나19 여러 가지 예방수칙 중에

밀폐, 밀집, 밀접(3밀)된 곳 가지 않기가 있습니다.

밀폐는 닫힌 곳, 막은 곳, 틈이 없는 곳입니다.

밀집은 빈틈없이 빽빽하게 모인 곳입니다.

밀접은 가깝게 맞닿아 틈이 없는 곳입니다.

3밀의 공통점은 틈이 없음입니다. 틈이 없어 숨이

막히는 곳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이 어렵습니다.

 

인간관계도 틈이 없으면 관계가 끊어집니다.

관계가 죽습니다. 지나치게 가까이 또는 집착하지 말고

'관계의 적정 거리'가 필수입니다. 

 

* 고도원의 아침 편지(2016. 1. 23)

 

'관계의 적정 거리'

간격은 통로다
둘 사이 간격이 있다고
서운하게 생각지 말라
나무와 나무 사이
간격이 나무를 자라게 하듯이
사람과 사람 사이
간격이 사랑하는 마음을 키운다
간격은 무엇이든 흐르게 하는 통로다
바람이 흐르고
햇살이 흐르고
물이 흐르고
정이 흐르고
이야기가 흘러간다
둘 사이 흐르는 것이 없으면
아무것도 자라지 못한다
그러나 간격이 너무 벌어지면
기대지 못해 쓰러진다


- 방우달의《풍선 플러스》중에서 -


* 만남과 그 유지는
매우 중요하고 힘든 일입니다.
부모와 자식, 부부, 형제, 친구, 상하 관계 등
인간관계 때문에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합니다.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는 지혜 중의 하나가 적정한
거리유지입니다. 간격이 소통이고 생명입니다.
욕심과 집착, 시기와 질투, 미움으로부터
벗어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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