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일개 나비
방우달(처세시인)
나는 일개 나비를 동경한다
호랑나비도 좋고 배추흰나비도 좋다
꿈꾸는 나비면 더 좋다
내가 나비를 꿈꾸고 그 나비가 또 꿈꾸면
나는 한 층 더 오를 것이다
일개 나비를 타고
나는 오늘 더 먼 곳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