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한세상살이

野塔 방우달 시인 2020. 9. 29. 14:22

한세상살이

 

방우달(시인)

 

초고층 아파트에 살면서 불이 나면 어쩌나

늘 걱정하며 사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하늘 나라에서 잘 먹고 잘 입고

잘 자고 행복을 누리며 잘 살고 있습니다.

오늘의 삶이 불안불안해도 잘 잊고 삽니다.

이 순간엔 이 순간의 삶을 잘 선택하고

저 순간엔 저 순간의 삶을 잘 펼치는

우리는 하루살이처럼 한세상살이입니다.

잘 잘 잘 .... 오늘도 정말로 잘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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