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꿀벌

野塔 방우달 시인 2020. 9. 3. 02:34

꿀벌

 

방우달(시인)

 

온종일 바쁘게 꽃을 돌아다니며

꿀을 채취하는 그대의 보람과 행복은

무엇이며 어디에 있느냐고

많은 이들이 그렇게 살지 마라 안타까워 하지만

온종일 돌아다니며

예쁜 꽃들을 수없이 만나는 즐거움

좋은 꽃향기 맘껏 마시는 기쁨

온천지 아름다움 즐기는 호강

날개짓하며 얻는 운동의 좋은 기분

수분하여 꽃들 열매 맺어주는 보람

먹지 않고 꽃의 꿀과 화분을 집으로 나르는 희생

그대의 고생은 그대의 일상 곧 그대의 행복

아, 벌꿀같은 순수함과 그 달콤한 삶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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