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문화산책

오랜만의 게으른 산책

野塔 방우달 시인 2018. 1. 28. 22:32

2018.1.28.일


오랜만에 산책에 나서다.

맹추위가 계속되고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으로 예고되어 주로 집안에서 보내다.

몹시 춥거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외출을 자제한다. 건강을 생각해서다.

오늘은 낮에는 추위도 다소 누그러지고 바람도 별로 없다.

미세먼지도 '보통' 수준이라 14:10 집을 나서서

만천리 벨몽드 춘천문고에서 <대통령의 글쓰기>를 구매하고

후평동 인공폭포~강원대부고~강대후문~팔호광장~후평전통시장~집으로 걸었다.

영하의 날씨지만 바람도 잠잠하고 걸을 만하다.


오늘 산책은 산책도 산책이지만 책을 사러 가는 것이 주 목적이었다.

일만원짜리 문화상품권이 한 장 있는데 꽤 오래되었다.

그래서 <유시민의 글쓰기특강>을 사러 갔는데 책이 없었다.

대신 <대통령의 글쓰기>를 구매하고

집에 와서 그 책은 인터넷 서점으로 구매하다.


지금까지 글쓰기에 관한 책은 많이 읽었지만 이 두 권은 보지 않으니

마음이 찜찜해서 읽어 볼 요량으로 구매했다.

나도 글쓰기 책을 집필하고 싶어서다. 언제 쓸지는 모르겠다.

더 이상 참지 못하면 쓸 것이다.

춘천북부노인복지관에서 <자서전쓰기> 강의가 올 2월부터 6월 말까지

주 1회 1시간 예정되어 있다. 알차고 멋진 강의를 위해

작년 10월 초부터 열정적으로 준비해 왔다.

이미 작년 12월에 주 1회 1시간 강의를 했었는데 반응이 좋았다.   




우리 아파트 정문 앞에 올해 들어 얼마 전에

<갓구운 식빵>집이 새로 들어섰다.

나는 아직 한 번도 구매하지 않았지만 손님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아무리 불경기라해도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것은 손님이 많다.

탓하기 전에 하기 나름이다.

 


사대부고 정문 바로 지나서....


소나무가 잘 생겨서...


사람들이 밟지 않은 곳도 있다.

나는 운동장을 걸으며 하트를 만들었다.

 










사대부고 정문 옆에 있는 세심정이다.

아름답다.

애막골 산책은 미끄럽고 위험스러워 동네길을 걷다.

오랜만의 게으른 산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