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아이들은 서너 살만 돼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가지고 논다.
나도 모르게 큰딸이 얼마 전에 친정에 와서 찍었고 그 후
친정 엄마에게 보낸 사진이다.
나도 아내에게 부탁해서 카톡으로 받아 여기 올린다.
외손자는 6살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가 다른 세계에서 스마트폰에 빠져 있다.
외손자는 재미있는 영상을 보고 있었고
나는 어느 밴드 글이나 카톡을 읽고 있었을 것이다.
아니면 검색을 하고 있었든지...
이것을 불통? 아니면 쓸쓸함?
할아버지 '왕따'?
어느 것도 아니다.
각자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서로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것으로 봐야지
나는 별 의견이 없다.
그냥 좋아하는 대로 하면 된다.
거창하게 이유를 달고 무슨 현상이니 할 것 까지는 없다.
세상은 달라졌고 달라진 대로 가고 있다.
억지로 되지도 않는다.
관계만 나빠진다. 정신적인 상처만 입게 된다. 트라우마는
쉽게 지워지지 않고 오래 오래 간다.
스스로 깨닫고 행동으로 옮겨질 때 까지
기다려주고 응원해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부부관계도 부모와 자식관계도 마찬가지 아닐까?
세상의 모든 일엔 답이 하나가 아니고 그것마저
정답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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