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9.20.수
나홀로 사는 날이다.
참 자유다.
집 근처 마트에 가서 막걸리 2병, 전어회, 피꼬막야채무침(계:23,000원)을 구입하여
점심 때 혼자 냠냠!
막걸리는 반주로 반병 마시다.
회야, 너 본지 참 오랜만이다!
맛있다....
마트에는 오전이라 광어 등 다른 회는 준비가 되지 않았다.
전어철이니 맛도 좀 볼겸해서 구입...
물론 한 끼에 다 먹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꼬막과 전어회는 양이 적지만
나눠먹어야지... 백수가 아껴야지....살려면...
밑에는 거의 다 채소다.
오후 5시 50분에 집을 나서다.
도청 앞 강원 연구원에서 7시에 인문학 강좌가 있기 때문에 수강하러 가는 길에
뒷골목으로 걸어서 가기 위해서다.
삼계탕이 아니라 상계탕이다.
뽕나무로 한다고 그런가 보다. 꾸지뽕!
맛있겠다. 한 번 가봐야지.
장안 복집도 유명하단다.
우리 집에서 동춘천초교~팔호광장~교동~시청사 신축현장~명동5거리~
강원연구원까지 걷는데 약 40여분 걸린다.
왕복 걸었다. 오늘 운동은 80분으로 끝이다.
걷는 중에 유명 음식점도 만나고 그 중엔 영업중지된 곳도 있다.
음식업 영업이 참 힘들다. 3대째 50년 전통 음식점도 문을 닫는다.
오늘 인문학 강좌는 <삶과 죽음의 문화-죽음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과 이해>다.
한림대 양정연 교수님이 성심성의껏 잘 강의하셨다.
오는 길에는 사색하는 산책이 되었다.
끝없는 물음, 삶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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