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9.16.토
의암순례길 걷기를 마치고 오후 4시경 춘천KBS 만남의 숲 근처에서 모두 하차했다.
거기서 다시 걷기 시작해서 공지천~약사천~팔호광장~후평4거리~한우소머리곰탕집으로 향했다.
천천히 걸었다.
개인사가 좀 있어서 마음이 불편하다.
혼자서 소내장탕에 청하 1병, 소주2병 (19,000원)을 마시며 생각에 잠기다.
걸어도 걸어도 마음이 편해지지 않는다. 인생의 수수께끼 풀 수가 없다.
맑고 높고 푸른 하늘인데 저 먹구름이 내 마음일 것이다.
코스모스도 고운 자태로 피었는데 내 마음은 어둡다.
피로 허기 고민이 그렇게 쉽게 풀린다면 천국이고 극락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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