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안개

野塔 방우달 시인 2016. 11. 16. 00:21

안개


방우달(시인)



너를 무척 사랑한 날 새벽에

네 속에 들어가서

내 모습을 지워버렸다 


아침 해는 뜨지 않아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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