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전설
-느랏재에서
방우달(시인)
자작나무 껍질에 편지를 쓰세요
이루지 못할 사랑일지라도
껍질 벗기는 아픔의 재 너머
참다운 사랑이 있다오
자작나무 껍질에 편지를 쓰세요
끝까지 함께 할 사랑을 위하여
사랑의 편지는
종이에도 쓰지 마세요
세상이 첨단을 걷는다 해도
더더욱 이메일로는 쓰지 마세요
자작나무 껍질에 편지를 쓰세요
순백의 사랑 맺어 준다오
'사랑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가지 나물 (0) | 2013.06.24 |
---|---|
어느 날 문득 (0) | 2013.06.19 |
비애悲哀 젖은 진달래-드름산에서 (0) | 2013.04.22 |
설화雪花-대청봉에서 (0) | 2013.04.03 |
과부 마담 (0) | 2012.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