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詩

비애悲哀 젖은 진달래-드름산에서

野塔 방우달 시인 2013. 4. 22. 07:30

비애悲哀 젖은 진달래

                           -드름산에서

 

 

방우달(시인)

 

 

비 내리는 드름산

홀로 걷네

 

비雨에 젖은

비애悲哀의 그대

 

꽃샘 봄비 내려

몸이 먼저 젖고

 

청춘의 혼 하나

젖고 젖어 지며

 

속으로 흘린 눈물

의암호 가득

 

섬 붕어

한 마리

 

젖은 호수 베고

홀로 누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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