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스크랩] 방우달 시인의 방문

野塔 방우달 시인 2009. 12. 24. 14:54

 

12월 21일

 

방우달 시인께서 불시 방문을 하셨습니다. (영광스럽게도) ^^

 

하루에 한두번 바쁜 시간이 찾아오는데.. 마침 손님이 많이 들어와 제가 주방에서 준비를 하는 동안에 들어오셨네요.

주방에서 한참 머물다 나왔을 때 시인께서는 이미 커피를 드시고 일어서는 참이었습니다.

 

- 제가 방우달입니다.

하고 인사를 건네셨지요.

 

시인과는 인터넷상에서 서로 블로그를 알며.. 오랜동안 인지하고 지내는(통블) 사이입니다. 

블로그에 작품을 발표하거나 신변기를 가끔 올리시는 외에는 활동이 활발하지는 않으나

블로거들 사이에는 詩쓰는 공무원으로 잘 알려져 있지요.

 

마침 야탑에 살고 계셔서 한번 방문하기로 예고하신 터입니다.

 

시인의 새 시집 <절>을 선물로 받고..

부끄러우나.. 저의 시집 <피어라 꽃!>을 답례로 드렸답니다.

 

참, 방우달 시인은 수년전 부인께 명함을 만들어 드렸다고 블로그에서 밝힌 일이 있으십니다.

제가 그 일을 기억하자 부인께서는 핸드백에서 그 명함을 하나 꺼내 주셨습니다.

따로 직업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평생에 명함 한번 가져보지 못하는 수가 많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일을 얼마나 많이 하는가.. 하여 시인이 부인께 명함을 선물한 것이랍니다.

명함을 계속 사용하신 듯.. 새로 인쇄된 명함에는 핸드폰 번호 집전화번호와 이메일이 적혀있습니다.

 

명함에 찍힌 직함이 뭐냐면요..

방우달 시인의 숲에서.. 현모양처를 꿈꾸는 여자.. 이00 

아마 부인께서 손수 명명한 직함이 아닐까 합니다.

시인을 남편으로 두신 여사님도 행복한 분이시고..

우아한 여사님을 아내로 삼은 시인님도 행복한 분이십니다.

 

시인과 어부인께서.. 우리 카페 가까이에 살고 계시다는 것이 행복한 일입니다.

 

혹 방우달 시인께 관심있는 분들이 모이시면.. '시인의 밤'이라도 주선해보겠습니다. ^^

 

* 방우달 시인의 블로그 방문하기

 

 * 아래는 방우달 시인의 신간 시집 <절>의 소개 사이트 입니다.   

 

 

 

출처 : 아테나의 올리브나무
글쓴이 : Athena 원글보기
메모 : 정명 시인님, 감사합니다. 가끔 뵙겠습니다. 카페의 영업이 잘 됐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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