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없는 전쟁
방우달(시인)
어렵게 꽃 피워도
지는 것은 잠깐이라고,
쉽게 꽃 피워도
지는 것은 참 힘들다고,
만남은 쉬워도
이별은 영영이라고,
쉽지도 어렵지도 않게
노래하는 접시꽃
요즈음
비만과의 힘든 전쟁에서
살 빼는 것은 힘들어도
살 찌는 것은 금방이더라며
헷헷
빨간 피 흘리네,
종전의 날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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