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개작한 소설처럼
방우달(시인)
인생은 허구다. 소설처럼
자신이 짜고 꾸민대로 살게 된다.
대개 늦으막에 눈을 뜨고
콕 인생을 찍어 맛을 본다.
대부분 개작을 하고 싶어진다.
가던 길 바꾸어 걷기란 어렵지만,
인생은 개작한 소설처럼
꿈 꾼 대로 결말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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