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4

한숨

한숨 밤 내내 야무지게 익힌 꿈들이 아침이면 늘 허망하게 무너집니다 무너질 때 나는 큰 소리 깊은 한숨입니다 그 한숨이 또 새 꿈을 꾸게 하는 아름다운 힘이고 꿈과 한숨 그것이 도는 쳇바퀴가 생활입니다 무너질 줄 알고 꾸는 꿈 처절할수록 인생은 황홀하고 허망을 딛고 일어서는 꿈 떠오르는 햇살처럼 밝습니다 - 방우달의 《맛있는 사족(蛇足)2》 중에서 - 어찌보면 삶이란 것이 꿈과 한숨의 연속입니다. 꾸고 무너지고 무너지고 또 꾸는 피 흘리는 삶이 반복되는 동안 우리네 삶은 더욱 단단해지고 허망을 딛고 일어서는 날이 옵니다. 거짓말처럼 찬란한 햇살이 마음을 황홀하게 합니다. 다시 한번 일어서게 합니다. 멋있게 한번 살아봅시다.

앙코르 작품 2023.06.30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0.07.금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0.07.금요일 그러고 보면 우리는 누군가를 좋아할 때 그가 완벽해서 좋아하는 게 아니다. 조금 부족하고 결함이 있더라도 좋은 사람이니까 좋아한다. 그리고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ㅡ (박지현 지음. 메이븐 펴냄) 중에서 진실로 누군가를 좋아하고 누군가를 싫어할 때 아무 조건이나 이유가 없어야 한다, 조건 없는 사랑처럼. 그냥 좋다, 그냥 싫다, 그러면 되는 것이다. 포괄적이다. 분석적이 아니다. 마음이 그렇게 느껴진다. 마음에 따라 그런 감정이 생겼다. 자연스런 흐름이다. 자연이 된다. 조건이나 이유가 있다는 것은 이해타산적이다. 그렇다고 따지고 보면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도 한 사람도 없다. 장단점이 다 있다. 흠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