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2.29.수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지 글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다. 기획서처럼 작성하지 않는다. 아니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내 글에는 가식이 없다. 흘러나오는 대로 쓴다. 은퇴 생활은 대개 하루를 습관처럼 살아간다. 그러나 하루가 언제나 똑 같지 않다. 같은 듯 다르게 살아간다. 새로운 눈으로 보고 새로운 귀로 듣고 새로운 생각으로 생각하며 날마다 다른 즐겁고 행복한 것들을 찾는다. 나이는 들었지만 나는 어제의 나가 아니다. 날마다 새로워진 나다. 어제 많이 걸어서 오늘은 쉬다. 가능한 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려 한다. 꼭 해야 하는 일은 많지 않다. 하고 싶은 대로 한다. 이제 그만한 나이도 되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