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은퇴생활일기 2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2.29.수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2.29.수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지 글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다. 기획서처럼 작성하지 않는다. 아니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내 글에는 가식이 없다. 흘러나오는 대로 쓴다. 은퇴 생활은 대개 하루를 습관처럼 살아간다. 그러나 하루가 언제나 똑 같지 않다. 같은 듯 다르게 살아간다. 새로운 눈으로 보고 새로운 귀로 듣고 새로운 생각으로 생각하며 날마다 다른 즐겁고 행복한 것들을 찾는다. 나이는 들었지만 나는 어제의 나가 아니다. 날마다 새로워진 나다. 어제 많이 걸어서 오늘은 쉬다. 가능한 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려 한다. 꼭 해야 하는 일은 많지 않다. 하고 싶은 대로 한다. 이제 그만한 나이도 되었기 때문이다. ..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1. 17.수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1. 17.수 옛날이나 지금이나 시를 쓰는 사람, 시집을 발행하는 출판사는 경제적 사정이 대개 어렵다. 그렇다고 누구에게 손을 잘 벌리지도 않는다. 그냥 순응하며 산다. 요즘 시의 위기니, 출판의 위기니 하면서 걱정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시집이나 출판사도 양극화되어 있다. 되는 집은 잘 되고 안되는 집은 안된다. 음식점 같은 자영업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시대에 더 잘 되는 집도 있다. 요즘은 영상의 발달과 취향, 지향점, 인생관, 철학 등이 달라져서 책을 적게 읽는다. 우선 먹고 살아가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호구지책도 어려운데 감정, 정서 순화나 인격, 인성 향상 등에 누가 눈을 돌리겠느냐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