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석 철학자 3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18.일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18.일요일 철학적 지식, 그것은 철학이 아니다. 철학은 기실 명사와 같은 쓰임을 갖고 있지만, 동사처럼 작동할 때만 철학이다. 자신의 시선과 활동성을 철학적인 높이에서 작동시키는 것이 철학이다. 그래야 창의력이나 상상력이나 윤리적 민감성이나 예술적인 영감 같은 것들이 가능해진다. ㅡ (최진석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중에서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다르다. 아는 것은 명사이다. 행하는 것은 동사다. 명사는 쉽다. 동사는 어렵다. 아무리 많이 알고 있어도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명사는 앵무새처럼 입만 나불거린다. 동사는 지렁이처럼 온몸으로 행동을 실천한다. 지렁이는 땅덩이를 정화시킨다. 지구가 썩지 않고 살아 있는 것..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12.월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12.월요일 하나의 지식이 있다고 했을 때, 어떤 사람은 그 지식을 소유해서 재사용하거나 거기에 몰두하고 빠져든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그 지식을 소유하거나 효용성을 따지는 대신 그 지식 자체의 맥락과 의미를 따지고, 그것이 세계 안에서 벌이는 작동과 활동성을 보려고 한다. ㅡ (최진석 지음. 21세기북스펴냄) 중에서 사유(思惟)는 대상을 구별하고 생각하고 살피고 추리하고 헤아리고 판단하는 것 또는 마음 속으로 깊이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간단하게 생각하고 궁리함을 뜻한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생각하는 사람이어야 하고 그 중에서도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탁월한 생각을 해야 한다. 시선(視線)은 ..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21.월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21.월요일 우리가 처한 한계를 뛰어넘게 해주는 것이 인문적 시선이고 철학적 시선이며 문화적 시선, 예술적 시선이다. 이 높이에서만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활동성이 나오기에 우리는 이 높이의 사유를 획득해야만 한다. ㅡ (최진석 지음. 21세기북스) 중에서 시선(視線)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로는 눈이 가는 방향, 어떤 대상에 대한 주의와 관심, 눈동자의 중심점과 외계의 주시점을 잇는 선이다. 사회와 국가에는 그것들이 처한 한계가 있다. 한계를 벗어난다는 것, 뛰어넘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다. 그러나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한계선을 높이고 넓히기 위해서는 인문적, 철학적, 문화적, 예술적 시선을 갖는 것이 필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