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5

차는 좋은데 기름이 없다?

차는 좋은데 기름이 없다?/방우달(처세시인) 차는 좋은데 기름이 없다? 이는 회한과 한탄의 말이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많이 하는 말이고 그런 생각을 많이 갖고 산다는 증거다. 대개 착하고 정직하게 일생을 살았으나 현재 재산이 별로 없고 권력 지위 명예 등이 보잘것없는 사람들이 주로 그렇다. 여기서 차는 좋은 품격을 가진 자신이며 기름은 재산 권력 지위 명예 등을 가리킨다. 옛부터 착하고 정직하고 성실하면 돈도 못 벌고 출세도 못하는 사회란 뜻이다.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돈 벌고 출세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아서 나중에 억울해 하지 말라는 것이다. 물론 이런 현상들이 반드시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맞는 말도 아니다. 일종의 자괴적이고 자조적인 의식의 표현이다. 그러나 상당 수의 사람들이 안..

자존감 충전 2

자존감 충전 2/방우달(처세시인) 자존감은 자신이 자기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극히 주관적이다. 반면에 자존심은 타인이 자신을 평가하는 것에 대한 감정이다. 그 평가가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마음이 상한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타인의 평가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자존감을 높이려면 내공을 꾸준히 쌓아야 한다. 마음 공부, 수행을 함께 하면 더 좋다. 자기 주관을 뚜렷이 갖고 주인된 삶을 살아야 한다.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자신을 깔본다, 무시한다, 섭섭하다는 생각은 내가 낮은 느낌, 약한 위치에 있을 때 든다. 흔하게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은 자신을 위해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남 부럽지 않게 외형적으로 사는 것이다. 좋은 옷 입고 맛있는 음식 먹고 여행이나 취미 생활을 ..

자존감 충전

자존감 충전/방우달(처세시인) 낮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을 피해서 '야탑수행길' 밤 산책 중이다. 삼복 더위 중이지만 늦은 밤 새벽엔 홑이불을 덮는다. 7,000보를 걷고 한적한 24시간 편의점 야외테이블에서 알칼리성 음료 한 병(2,500원)을 마신다. 시장할 때는 24시간 콩나물국밥집이나 감자탕집에서 국밥이나 탕 한 그릇에 막걸리(또는 소주) 한 병을 마시기도 한다. 아무리 '8기'에 미쳐서 바쁘게 살더라도 은퇴생활 12년이 외롭고 우울할 때가 있다. 그때는 자존감을 충전해야 앞날이 건강하고 행복하다. 자신을 존중하고 아끼고 위로하고 사랑해야 한다. 공적이거나 사적 생활도 각자도생의 삶을 모색해야 한다. 자기에게 홀로 쓰는 돈을 아끼거나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나의 부모 세대는 쓸 돈..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9.01.목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9.01.목요일 "나르시시즘에 빠진 이들의 자존감은 외부의 조건 즉 외모, 돈, 사회 경제적 지위와 긴밀한 관계가 있다. 외부의 조건이 좋을 때 자기애가 높아지고, 외부의 조건이 좋지 않을 때 자기애는 상처 입는다. 건강한 자기애는 자신이 현실에 대응해 귀하게 여길 가치가 있으며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진실한 자아를 분명히 인지하므로 외부 조건이 변한다고 해서 바뀌지 않는다." ㅡ (장신웨 지음. 리드리드출판 펴냄) 중에서 최근에 '자존감을 높혀라'가 유행이었고 지금도 대세다. 자녀 양육에도 무조건 '잘 한다, 잘 한다'고 키워서 지금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된다. 물론 장점도 있지만 현실에 대응하지 못하는 가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