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원통해서 못죽는다?/방우달(처세시인) 살다보면 가끔 주위에 "내 인생 원통해서 못죽는다!"는 사람 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죽을 둥 살 둥 일만 하다가 먹을 것 입을 것 놀 것 제대로 못하고 자식들 뒷바라지하다가 이제 조금 눈 뜨고 숨 쉬고 살만 하니 덜컹 큰 병에 걸려 3개월 또는 6개월 밖에 못 산다고 하니 기가 차서 한탄하는 소리다. 그나마 한탄이라도 할 수 있으니 다행이지 한 마디 말도 못하고 심장마비로 꼴까닥 가는 사람도 많다. 내 인생 누구를 원망하랴. 내 인생 누구에게 한탄하랴. 내 인생 내가 살아야 하는 것을! 가족이나 자식들에게 희생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알맞게 해야 한다. 자기 인생도 챙겨야 한다. 타고난 운명이나 상황을 감안해서 내가 살아 온 것보다 가족이나 자식은 1.5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