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일기 7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0.19.수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0.19.수요일 타인을 비난하는 것은, 결국 흙 한 줌을 불어오는 바람에 뿌리는 것과 같다. 뿌려진 흙은 결국 흩뿌린 자신의 얼굴에 날아올 것이고, 그 흙은 전부 본인이 쓰게 될 것이다. ㅡ 부처님 말씀 불평, 불만, 비난은 금기어다. 자신과 타인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다.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지 않고 나쁜 방향으로 변화하는 행위다. 누워서 침 뱉기다. 불평, 불만, 비난을 하면 스트레스를 날리는 효과가 있을 것 같지만 갈증날 때 소금물을 마시는 것과 같다. 살다보면 욕이 나올 경우도 많다. 화가 날 때도 많다. 그래도 겉으로 표출하지 말고 참는 것이 서로에게 좋다. 정 참기 힘들면 그걸 글로 써놓고 보지 않는다. 아니..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27.월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27.월요일 "한 사람의 사업 성공 여부는 15%가 그의 IQ에 달려 있고, 나머지 85%는 그의 표현 능력, 즉 인간관계 능력, 말하는 능력, 그리고 남을 설득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ㅡ카네기 연구소 조사 결과 언어 능력은 표현 능력이다. 우리 삶에서 언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주요 요소이기도 하다. 말과 글은 그 사람의 얼굴이고 마음이다. 인격이다. 말과 글은 즉석에서 바로 나오는 듯 하지만 태어나서 지금까지 마음 공부하고 수양한 결과다. 그러나 말을 잘 하고 글을 잘 쓴다고 모두가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그 표현 능력을 현실에 잘 적용해야 한다. 관계 유지와 설득력은 말과 글이 기본이지만 다른 재..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13.월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13.월요일 "군자는 언어를 신중히 하고 먹는 음식을 절제한다." ㅡ 주역 인간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언어다. 먹는 음식 또한 운명을 결정한다고 한다. 말과 글은 그 사람의 속을 보여주는 거짓없는 거울이다. 선과 악이 그대로 드러나고 거짓과 진실이 숨김없이 보인다. 말과 글은 마음 수양에서 달라질 수 있다. 음식을 먹는 사람은 과식, 폭식, 대식, 소식, 채식, 육식 등 다양한 형태로 분류된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소식과 채식 위주의 식단이 좋다고 한다. '입'의 관리가 관건이다. 말이 나오는 곳, 음식이 들어가는 곳이 입이다. 입의 관리가 부와 장수를 결정하는 핵심이라고도 한다. 입에서 나오는 말이 다툼의 원..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2.15.화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2.15.화 지난 일요일 밤에 교보문고 에 POD(주문형 종이책) 신청한 이 오늘 오전에 승인되었다. 아무런 지적이나 수정 없이 그대로 승인받아 기쁘다. 승인 즉시 판매가 된다. 나도 보관분 2권을 구매 주문했다. 정가는 한 권에 9,000원이다. 11:30 아내와 자동차 시동 겸 드라이브에 나서다. 춘천에서 우리 아파트 가까이 시속 80Km를 달릴 수 있는 46, 56번 국도를 달린다.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경우는 그곳으로 가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곳을 좀 달리고 마트 같은 곳에서 시장을 본다. 오늘은 34Km 주행하다. 처음엔 구봉산 기슭 학마을 근처 가끔 가는 복요리전문점에서 점심을 먹고 드라이브하려고 했으나 정오되기 전에 주..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31.월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31.월 한 달 후면 내가 춘천으로 이주한 지 만 10년이다. "철새는 행복을 찾기 위해 떠나고 텃새는 행복을 지키기 위해 남는다."라는 말이 있다. 춘천에서 10년간 살아온 나는 철새인가, 텃새인가? 프레임이란 이론이 있다. 사물을 보는 시선, 인식의 틀을 말한다. 즉 안목, 관점, 시점이다. 어떤 안경을 쓰고 보느냐? 에 따라 같은 것도 달라진다는 말이다. 내가 춘천으로 왔다는 틀에서 보면 철새고 지금 살고 있는 관점에서 보면 텃새다. 철새는 올 때 희망을 안고 오고 텃새는 불안 속에서 지킨다. 나는 지금 텃새다. 지금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나는 오늘도 불안하다. "비관주의자는 모든 기회 속에서 어려움을 찾아내고, 낙관주..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30.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30.일 설 명절 연휴 이틀 째다. 가족들과 함께 하느라 산책도 이틀 째 쉰다. 그 대신 드라이브, 외식,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해서 먹다. 소소한 일상이 재미고 즐거움이고 행복이다. 인생 뭐 별 것 없다. 일흔이 넘으면, 은퇴 생활 중이면 더욱 그렇다. 아내와 며느리는 드라이브 겸 가평 인접 '카페 월송'에 차와 빵을 먹으러 가다. 주변 경치와 분위기가 좋기로 소문 난 곳인데 가보지 못했다. 아내와 며느리는 춘천에서 명소로 유명한 카페는 거의 다 다닌다. 같은 취향이 있어 좋다. 월송 카페를 다녀와서는 격찬이다. 그 사이 나와 아들은 다른 일을 했다. 함께 카페를 가고 싶었으나 오늘 꼭 마쳐야 할 일이 있어서다. 내가 컴퓨..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23.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23.일 자동차 시동 겸 드라이브하는 날이다. 날씨는 맑고 영상 6도C다. 11:30 아내와 구봉산 전망대 카페 거리에 있는 중식당 '려' 레스토랑에서 짜장면 미디움 2그릇(14,000원) 주문해서 맛있게 먹다. 아내가 오랜만에 짜장면이 먹고 싶다고 해서 분위기 있는 곳으로 갔다. 봉의산을 중심으로 춘천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곳이다. 식사 후 46, 56국도를 달려 귀가하다. 40Km 주행하다. 어제 홀로 많이 걷고 나이 일흔 하나에 홀로 소주를 2병이나 마셨으므로 오늘은 산책을 쉬기로 했다. 몸과 마음이 몸살나면 큰 일이다. 주로 읽기를 즐기고 거실에 핀 영산홍을 감상하다. 철 아닌 지금 이제 줄줄이 필 모양이다. 색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