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상종 3

수박 수난 시대

수박 수난 시대/방우달(처세시인) 이웃이 비싼 수박을선물로 배달시키면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다."속 모르는 수박을 보냅니다!" 속을 알 수 없다고겉과 속이 다를 수 있다고호박에 수박 무늬만 그렸다고비싼 고급 수박이 비난받고 있다. 사실 쪼개서 먹어보기 전에는맛도 미리 알 수 없는 것이 수박이다.그렇다고 비싼 수박을일일이 열어보고 팔 수도 없는 노릇이다.겉만 보고 판단해야 하는 복불복이다. 사람도 그렇다.가면 복면 탈을 쓴 인간도 많다.요즘 정치권에서도 수박 수난 시대다.겉과 속을 알 수 없으나분명한 것은 유유상종이다.끼리끼리 모인다.친구를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배달온 수박은 다행히 크고 잘 생겼고잘 익었고 달고 맛도 좋다.생산자 판매자 구매자 선물받은 사람도필연인가, 우연한 유유상종인가?좌우지간 큰 ..

야탑이 말했다 2024.05.30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19.월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19.월요일 생각과 행동이 바르고 좋은 기운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함께 할수록 운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누구와 친하게 지내는가에 따라 생각과 행동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ㅡ (토미 지음. 서삼독 펴냄) 중에서 어릴 때 친구를 잘 사귀어라, 좋은 친구들과 놀아라고 어르신들이 많이 말씀하셨다.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유유상종이다란 말도 많이 듣고 자랐다. 그러나 친구 사귀는 것도 내 마음 대로 되지 않는다. 나의 환경, 상황, 상태가 친구 사귀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나쁜 조건이면 끼워주지도 않는다. 성장했어도 마찬가지다. 혈연, 지연, 학연이 주요 변수다. 끼리끼리 만난다. 그리고 취미에 따라 동아..

'현대판 머슴의 슬픈 자화상'

'현대판 머슴의 슬픈 자화상' 주인이 야비하면 머슴도 야비해질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천성이 착한 머슴이라도 머슴은 머슴이고 머슴은 야비한 일이라도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할 수 밖에 없다. 그 집에서 나오지 않는 한 머슴은 주인과 한 통속이 되어야 빌어먹고 살 수 있다. 주인이 덕망이 있고 착하면 나쁜 머슴이라도 주인을 닮아 착한 머슴이 될 것이다. 일반 조직, 단체나 지방자치단체, 정부도 마찬가지다. 장(長)이 선하고 덕이 있으면 그 조직원들도 절대 야비한 방법으로 상대를 설득하려고 하지 않는다. 반대로 장이 야비하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총동원하여 장의 뜻을 관철시키려고 한다. 부하 직원은 거의 다 장을 닮아간다. 같이 야비해지고 장의 뜻에 동조하게 된다. 그것도 적극적으로 말이다. 그렇지 않으면 ..

앙코르 작품 2021.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