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앎 ** 암과 앎 **/방우달(처세시인) ㅡ 방우달의 중에서 깜짝 놀랄 1군 발암물질엔 담배연기, 알코올, 햇볕, 자외선, 젓갈, 가공육(햄, 치즈, 소시지) 석면, 그을음 등이 있다고 한다. 암에 대한 공포에 현대인은 늘 불안하다. 암과 앎은 닮은 것이 있다. 아는 것이 힘이기도 하고 모르는 것이 약이기도 하다. 앙코르 작품 2021.11.01
치매 치매 내리지 않을 듯 하더니 지하철 문이 닫힐 무렵 뛰쳐나가 몇 발자국 천천히 걸어가다 뒤들 돌아보며 힐끗 웃는 그때부터 지하철은 거꾸로 달린다, 유년의 종착역을 향하여 만나고 헤어지는 사람마다 손을 흔들며. - 방우달의 《알을 낳는 나그네》 중에서 - 고혈압, 당뇨, 치매, 암 환자가 많습니다. 나이가 들면 병을 모시고 길들이며 함께 살아야 합니다. 비관하고 좌절하며 살아봐도 자신만 불행합니다. 아무리 100세 시대라지만 여든 다섯까지만 건강하게 살아도 천수를 누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병 중에 치매는 왜 기억이 최근부터 지워지고 먼 유년으로 돌아가서 생을 마감할까요? 삶의 마디마디를 바르고 좋은 일 하면서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원점회귀하는 기쁨과 고통을 느끼라고. 앙코르 작품 2020.08.09
꽃은 암이다 꽃은 암이다 도서명 : 나는 아침마다 다림질된다(방우달) 꽃은 절망의 가지 끝에서 필 때 슬프도록 아름답다 꽃은 고독의 가지 끝에서 매달릴 때 지독히도 향기롭다 그건 너무 눈부시다 그건 너무 쉽게 진다 그래, 꽃은 암이다 앙코르 작품 2016.07.02
시가 아우성인데 시가 아우성인데 방우달(시인) 술과 시는 내가 취하고 옆 사람 분위기를 취하게 하는 습성이 닮았다 그리고 둘은 내일은 물론 어제도 모른다 깨고나면 오늘도 맥이 없다 마시면 시가 아우성인데 어찌 술을 가까이 하지 않을 수 있으랴 서로에게 친구가 된다 술이 암의 원인이 된다면 시는.. 미발표 신작 201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