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건 손수건 방우달(시인) 갓 돌 지난 손주의 맑은 눈 눈물이 글썽하다 어디 아픈가 보다 예순 넘은 내 흐린 눈 눈물이 말랐다 아무데도 아픈 곳이 없나 보다 깊은 사랑 가득 아끼던 손수건으로 손주의 눈물을 훔쳐내다 사랑詩 2013.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