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길 방우달(시인) 소양2교 정중앙에서 삼악산 아래 지는 해를 넋 잃고 바라본다 하늘이 주신 길 이른 아침부터 지금까지 피 흘리며 굴렇는데 나는 소양2교 정중앙에서 해가 진다 재주가 없는 굼벵이는 한 뼘 길도 멀고 힘들다 미발표 신작 2018.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