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웃음 슬픈 웃음 방우달(처세시인) 웃음은 신(神)에게 손을 벌리는 행위다. 삶은 언제나 버거운 짐처럼 다가오므로 웃음의 수레에 태우고 함께 달려야 한다. 우울과 더러움, 설움, 슬픔엔 웃음이 묘약이다. 쉽게 웃지 못하거든 실성한 사람처럼 그렇게라도 웃어라. 웃음의 징검다리 끝에는 늘 무지개가 피어 있다. 미발표 신작 2021.03.26
고독과 슬픔 고독과 슬픔/방우달(처세시인) -斷想天國 1061 * 방우달 단상집 중에서 고독과 외로움, 슬픔과 설움을 나는 구분한다 고독과 슬픔은 타고난 것이므로 어쩔 수 없이 즐겨야 한다 외로움과 설움은 후천적이므로 마음먹기에 따라 바꿀 수 있다 앙코르 작품 2021.02.12
'3포'에서 '9포"까지 '3포'에서 '9포"까지 때로는 짐승이 되어 울부짖고 싶어서 새벽 두 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탄천에 가면 우르륵우르륵 쾅쾅 어둠을 밀치고 하늘로 솟아오르며 시커먼 물고기들이 짝짓기를 한다 시청 빌딩 옥상에서 구르륵구르륵 구구 신음소리 내는 비둘기처럼 나도 물길 가르고 튀어 오르며 깊은 어둠을 뚫는 옆집 신혼부부처럼 때로는 멋진 짐승이고 싶다 - 방우달의 《절》 중에서 시 '때로는 멋진 짐승이고 싶다' 전문- 살다보면 때로는 북받치는 설움이나 억울함의 울음이 터질 때가 있습니다. 밤잠도 오지 않습니다. 그런 밤 분당 신도시 탄천으로 마음을 달래려고 뜨거운 마음을 흘러보내려고 나가면 가로등 불빛에 튀는 잉어떼들이 보입니다. 참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찾아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외부 환경 탓으로 '3포'에서.. 앙코르 작품 2021.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