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 3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22.목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22.목요일 행복을 즐기는데 있어 고통이 제로가 되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은, 행복의 기술이란 고통을 잘 겪어내는기술이기도 하지요. 고통을 이해하고, 수용하고, 잘 알게 되면, 그것은 훨씬 덜 고통스럽습니다.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자신의 고통을 이해, 자비, 그리고 기쁨으로 변용시킬 수 있게 됩니다. 스스로를위해, 그리고 타인을 위해 말이지요. ㅡ (틱낫한 지음. 불광출판사 펴냄) 중에서 인간에게 고통이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나 행복할까? 하지만 인간에게 고통이 없는 사람은 없다. 인간에게 고통은 빛과 어둠(그림자) 관계다. 빛 없는 어둠을 생각할 수 있는가? 어둠 없는 빛을 생각할 수 있는가? 인간에게 고통이..

'모순, 그 아름다운 착각'

'모순, 그 아름다운 착각' 흔히 ‘마음을 비운다’거나 ‘마음을 내려놓는다’고 말한다. 이는 많이 가진 자나 지위가 높은 사람이 써야 하는 말이다. 그러나 대부분 가진 것이 없거나 지위가 낮은 사람이 이 말을 많이 한다. 사실 그들은 비울 것도 내려놓을 것도 별로 없다. 결국 더 가지고 싶은 것, 더 오르고 싶은 지위를 포기한다는 선언이다. 그렇지 않으면 홧병이 나서 죽을 것 같기 때문이다. 비울 것이 있는 사람이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은 거의 마음을 비우지 않고 내려놓지 않고 잘 살고 있다. 보통 사람들도 아름다운 착각 속에서 그런대로 잘 살고 있다. - 방우달의 《희희낙락》 중에서 - 중요한 것이나 일엔 대부분 모순을 품고 있습니다. 빛과 그림자도 그렇습니다. 모순의 뜻인 창과 방패도 그렇습니다. ..

앙코르 작품 2021.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