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 소양강 방우달(시인) 소양강으로 꼬불꼬불 살다가 북한강으로 두물머리에서 또 이름을 바꾸어 한강으로 흘렀다. 이름을 잃으면서 드디어 서해(西海)가 되었다. 커지고 넓어진 소양강 그대를 따라 나는 바다에 닿았다. 미발표 신작 2020.10.24
폭설 폭설 방우달(시인) 북한강 얼음 날로 두꺼워지고 자라섬엔 폭설이 내렸네 춘천역에서 상봉역까지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쏜살같이 달리는 경춘선 철로 양쪽 아름다운 세상 그 아래 숨을 죽이고 흐르는 북한강 오랜 아픔과 서러움은 생생 흐르고 폭설이 온 천지 다 덮어 그린 새.. 미발표 신작 2015.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