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집 개집/방우달(처세시인) * 방우달 첫시집 중에서 나는 알고 있습니다. 개집에 문짝을 달지 않는 까닭은 구속을 풀어주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을, 제때 낯선 침입자 물라는 주인의 뜻이라는 것을, 대대로 잘 물기 위해 잠깐 그 자유를 즐기고 있다는 것도, 자신의 울타리를 굳건히 세우기 위해 주인이 자유를 묵인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내 마음의 집에도 문짝을 애당초 달지 않았습니다 낯선 詩를 물라는 주인의 뜻임을, 앙코르 작품 2021.02.07
화장실은 이 세상입니다(앵콜) 화장실은 이 세상입니다 방우달(시인) 문을 열 때의 마음과 문을 닫을 때의 마음이 같을 때 꽃처럼 당신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문을 닫을 때의 고마움이 문을 열 때의 고마움보다 클 때 꽃보다 당신은 더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홀로 머물 때 아무도 보는 사람이 .. 화장실 문화 수준 향상 2009.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