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 곳에 내 발길 닿는 곳에 못났지만 시詩의 꽃을 한 송이씩 피워놓고 싶다 이것이 과욕이라면 훨훨 떠도는 구름처럼 눈물 한 방울이라도 뿌리고 싶다 이것도 욕심이라면 스쳐 지나는 한 점 바람의 그림자라도 잠깐 앉히고 싶다 - 처세시인 방우달의 《나는 아침마다 다림질된다》 중에서 - 마음 가는 곳이 마음길입니다. 마음길이 발길이 되고 발길이 곧 삶입니다. 발길 닿은 곳엔 정을 붙이고 따뜻한 관계와 사랑을 꽃 피워야겠습니다. 삶에는 흔적이 남습니다. 자신만의 욕심은 줄이고 우리 모두를 위한 의미있는 발자취를 찍고 그곳에서 함께 잠깐이라도 쉬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너무나 힘듭니다. 동행과 행복 연대가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