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상 방우달(처세시인) 제주도 성산마을에서 노을이 아름답다고, 날마다 페북에 사진을 올리는 이가 있지만 아침 노을 저녁 노을 똑같은 사진은 하루도 올라오지 않았다. 지겨워 마라, 네 삶도 그렇단다. 미발표 신작 2021.05.22
가을 노을 가을 노을 방우달(시인) 늦가을 비스듬히 떨어지는 저녁 햇살이 교동 도시숲을 걷고 있다 잔디밭 어린 남매와 젊은 엄마는 산책을 즐기고 이들은 서녘 노을과 함께 도시 언덕의 풍경을 이룬다 누나인 여자 아이가 동생의 손을 잡고 "나는 엄마보다 저 노을이 더 아름답단다!" 말하자 깜짝 .. 미발표 신작 2016.11.30
할머니의 방房 할머니의 방房 방우달(시인) 역삼동 지하에 있는 할머니의 '복지아파트'는 낡았다, 살아온 세월만큼 어둡고 습기가 가득하다 오래된 이름엔 버팀목 'ㄱ'마저 떨어지고 마지막 글자는 통째로 날아갔다 아픈 곳이 많다, 가족이 없는 복지는 외진 곳에 있는 마른 옹달샘이다 삶의 샘이 마르면 바늘에 찔린.. 사랑詩 2009.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