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천 15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3.01.06.금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3.01.06.금요일 재물 말고 추억을 축적하라 - 빈궁은 근검절약과 거리가 멀다. 불필요한 소비를 피하고 아껴 쓰는 것이 근검절약이라면 빈궁은 필요한 소비조차 적절히 취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ㅡ (데일 카네기 지음. 헤르몬하우스 펴냄) 중에서 30년 가까이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을 설파하고 30여권의 책을 내면서 줄곧 부르짖은 것이 근검절약, 검소하되, 인간 품위 유지를 위한 적절한 소비생활, 겸손, 살면서 생애주기에 맞게 좋은 체험을 많이 하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으라는 것이었다. 이것이 행복한 삶이라고 강조하고 나도 그렇게 살려고 노력했다. 주위에 보면 그들은 분명 부자인데 근검절약과는 거리가 아주 먼 빈궁의 생활을..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16.금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16.금요일 약사천은 아름다운 춘천의 공간입니다. 봄에는 개나리와 매화가 반기고, 여름에는 장미들이 피어나고, 가을에는 알록달록 단풍을 즐기고, 겨울에는 눈 내리는 고요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춘천 시내에서 가볍게 걸으며 아름다운 춘천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약사천입니다. ㅡ (춘천지역출판연대 엮음. 문화통신 펴냄) 중 '이원일'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약사천' 중에서 나에게 춘천에 대한 유년시절이나 청년 시절의 아득하고 아련한 추억은 없다. 하지만 춘천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경춘선, 안개, 낭만, 호수, 추억이란 말이다. 구체적으로는 공지천, 구곡폭포, 문배마을, 청평사, 강촌, 삼악산, 강선봉, 소양강, 북한강,..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07.수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07.수요일 인생의 전반전은 성공을 위해서 경주하는 삶이고, 후반전은 삶의 의미를 위한 여정이 되어야 한다. ㅡ 밥 버포드(Bob Buford) 흔히 인생을 1모작, 2모작으로 나눈다. 어떤 이는 1, 2, 3, 4모작으로 나눈다. 엄밀히 말하면 인생은 2모작이 없다. 인생은 1모작 뿐이다. 인생엔 덤이 없다. 2모작이라 하면 덤으로 생각된다. 인생은 단 한 번 뿐이다. 그러니 매 순간을 치열하게 잘 살아야 한다. 축구 경기를 예로 들어 보자. 전반전, 후반전, 연장전까지를 합해서 한 경기다. 인생은 오래 살든 일찍 죽든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가 한 인생이다. 1모작뿐이다. 인생 1, 2, 3, 4모작이라고 말하는 것은 생..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05.월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05.월요일 우리는 나도 모르는 사이 '타인과 경쟁하는 삶'에 익숙해져 있다. 어쩌면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인간의 숙명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든 것을 꼭 겨루어야만 할까? 경쟁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자기만족'이다. 자기만족은 타인과 경쟁할 필요가 없다. 내가 나에게 만족하는 부분까지 타인의 눈치를 본다면, 도대체 언제 만족할 수 있을까. ㅡ (필 신부 지음. 인디콤 펴냄) 중에서 '타인과 경쟁하는 삶'은 이제 일상이다. 농경시대에 비하면 죽기살기식으로 경쟁한다. 내가 어릴 때는 1차 산업 중심이었다. 거의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온 삶이다. 그때는 빈곤했지만 행복했다. 남들과 크게 비교하지 않았다. 상대적 빈..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23.수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23.수요일 핸드폰과 컴퓨터 앞에 앉아 다른 세상에 몰두하는 것은 이제 사람들에게 습관이 되었다. 살아남기Survive 위해서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것은 살아남는 것 이상이다. 우리는 살고Live 싶다. ㅡ 틱 낫한 스님 살아남기(SURVIVE )와 살기(Live) 는 다르다. 생존과 생활의 차이다. 가장 기초적인 조건 즉 목숨을 유지하는 것과 사람답게 사는 것 즉 문화적인 생활을 하는 것과는 다르다. 핸드폰과 컴퓨터는 아무리 편리해도 하나의 생존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답게 사는 것과는 본질적으로 거리가 멀다. 21세기 인간은 이제 생존은 당연한 것이고 풍성하고 존엄한 인간다운 생활이 영위되는 것을 원한다. 그런데 ..

낭인

낭인/방우달(처세시인) 반드시 어마어마한 사연이 있을 것이다 공지천변 솔숲 아래에서 밤이 새도록 술을 몇 병 들이키고 담배 몇 갑 빨아들이며 솔숲 사이 밤하늘 쳐다본 까닭이 함께 앉아 얘기들을 들춰내면 지금도 죽지 못하고 사는 까닭이 술병 담배 꽁초 버렸다고 욕하지 말라 아침 일찍 기초수급자 노인들이 투덜거리며 꽁초와 술병들 치우는 모습을 본다.

미발표 신작 2022.10.02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9.30.금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9.30.금요일 우리가 진정으로 후회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면, 우리가 진정으로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사람을 미치게 하고, 당혹스럽게 하고, 부정할 길 없이 진정한 감정인 이 후회는 잘 사는 삶으로 가는 길을 알려 준다. ㅡ (다니엘 핑크 지음. 한국경제신문 펴냄.) 중에서 후회하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 성인 군자가 아니면 이 지상엔 없을 것이다. '후회 없이 살았다'는 사람은 아직 만나 본 적 없다. 하지만 '원 없이 살았다'는 사람은 가끔 만난다. 이는 온갖 경험을 했으며 최선을 다했다는 뜻이리라. 나는 평범한 사람이라 후회되는 삶이 참 많다. 소소한 것에서부터 큰 선택에 이르기까지 하도 많아 생각..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6.화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6.화요일 "낭만은 먼 곳에 있지 않다 ㅡ 세월이 흐르면서 잃어버린 것들을 그리워하는 정서는 낭만주의의 한 특징이다. 우리가 끊임없이 낭만을 곱씹는 건, 살아가면서 과거의 '낭만적인' 순간을 되새기며 고단한 현실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위로를 받기 때문이다." ㅡ (김성중 지음. 흐름출판 펴냄) 중에서 로망은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별로 없는 바람이지만 그래도 꿈꾸는 것'이다. 로망에서 나온 단어가 낭만이라고 한다. 낭만주의 작품에서는 초자연적인 존재나 현상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다. 꿈꾸는 것, 그리워하는 것 이런 감정이나 느낌을 간단히 낭만이라고 부른다. 12:10 걷기에 날씨는 좋다. 덥기는 하지만 바람이 좀 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