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벌레 개똥벌레 방우달(시인) 태어날 때 개똥벌레 지금은 왕벌레 금벌레 왕금벌레 청정(淸淨) 세상 흔한 청정은 개 똥 개의 똥 혼탁(混濁) 세상 귀한 청정은 왕 금 왕의 금관 깨끗한 하천 습지에서 밤하늘 밝히는 꽁무니 자주(自主) 발광기 미발표 신작 2020.11.27
부처와 개 부처와 개 방우달(시인)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개의 눈에는 똥만 보인다" 이 큰 말씀의 위력으로 인하여 똥에 대해서 잘못 말하면 개가 되므로 똥을 건드리기는 퍽 조심스럽지만 부처 같은 맑은 영혼의 소유자도 단지 보지 않으려고 할 뿐 보고도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할 뿐 무서워서가 아니라 ..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8.02.22
참, 어리석은 참, 어리석은 방우달(시인) 일생 단 한 순간이라도 만족스럽게 산 인생이 아니라면 발가벗겨 개의 주둥이 속으로 던져 주라, 날이 저물기 전에. 참, 어리석은 내 인생이 그랬었지.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8.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