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안녕히/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밤새 자듯이 갔으면 좋겠다." 일흔 셋이 되니목숨마저 내려놓게 된다.제정신으로 자력으로 식사할 수 없고대소변을 가리지 못할까봐걱정스럽기 때문이다. 밤에 눈 감을 때 아침에눈을 못떠도 좋다고 목숨을 허락한다.아침에 눈을 뜨면또 눈을 떴구나 하고 받아들인다. 눈을 또 떴으니살아봐야지 하면서 건강 챙긴다.먹는 것, 운동하는 것, 마음 가짐을 좋게 해서사는 동안은 건강하려고 준비한다. 어제 강원대 캠퍼스를 산책하는데축구장 주변을 지팡이 두 개 짚고할머니가 열심히 걷는다. 재활운동인지평소 건강지키기 운동인지는 모르겠다.저 정도면 오래 살아도 되겠다 싶다. 100세 장수 시대에누구나 오래 살고 싶을 것이다.나도 그렇다.단 조건이 붙는다, 건강하게 산다면.장수 과욕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