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생각 줍다 가을 생각 줍다/방우달(처세시인) 단풍이 다 져가는 만추에 '이 생각 저 생각 헛생각' 하다가 가을 생각 하나 줍다. 지금부터는 써도 되고 안써도 되는 글, 읽어도 되고 안읽어도 되는 글, 읽을 필요도 없는 글, 읽을 때 영 부담 없는 글, 글 쓰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는 글, 쓰는 것이 오히려 즐거운 글, 내 글도 네 글도 우리 글도 아닌 글, 시간을 낚거나 흘러보내는 글을 생각 없이 써야겠다는 생각의 뭉치! 잘 익은 가을 생각일까? 희희낙락喜喜樂樂 2023.11.06
가을 문턱에서 가을 문턱에서 방우달(시인) 말복 지나고 가을 냄새 불어온다 낙엽 타는 연기 묻어 있고 더위 밀어낸 기온 더 내려간다 가을 문턱 잠시 멈춰서서 생각에 빠진다 가을이 왔음에도 게으른 것은 아직 죽음이 저 멀리 있다고 바쁘고 급한 것은 벌써 죽음이 가까이 다가왔다고 죽음이 저 멀리 .. 미발표 신작 2017.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