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비누 같은 사람
세탁비누 같은 사람/방우달(처세시인) 70대 중반까지 살아오면서내가 좋아하고 가까이 하고 존경한 사람이어떤 사람이었는가를 생각해 봤다.한 마디로 '세탁비누' 같은 사람이었다. 내가 존경하고 따른 사람은부자도 아니었고 권력자도 아니었고명예나 인기 있는 사람도 아니었다.그런 사람을 따라 다니지도 않았고그런 사람에게 아부하지도 않고 살았더라. '세탁비누' 같은 사람은 정화력을 가진 사람이다.자신을 희생하면서 언행을 바르게 하며주위 사람에게 생색내지 않고자연스럽게 정화시켜 주는 사람이다.생활의 때를 깨끗이 씻어 주는 사람이다.저절로 교화되게 하여주위 사람을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으로성장 발전시키고 이끄는 사람이다. 나도 세탁비누 같은 사람이고 싶었다.그래서 나름대로 처세시인으로 살고 있다.역설적으로 내 주위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