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8 3

실제상황

실제상황/방우달(처세시인) 동네 한 바퀴 산책하다.점심 시간이라 홀로 감자탕집에 들렀다.뼈다귀해장국에 막걸리 한 병 주문하다.단골집이고 이름난 집인데 손님이 없다.본래 저녁 손님이 많은 집이나점심 때도 손님이 좀 있는 집이다. 나 홀로 앉아 먹는데 많이 미안하다.실물 경제가 망했다.영세 자영업자의 원성이 높다.할 말이 없다. 나는 우도 좌도 아니지만 둘 다 잘못이다.국민도 잘못이다.나도 잘못이다. 곰배령 생막걸리 마시고 봄의 천상화원곰배령에 봄꽃 피기를 고대한다.모든 것은 지나가고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힘내자! 오늘도 많이 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