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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잡초다
野塔 방우달 시인
2025. 5. 13. 22:07
나는 아직 잡초다/방우달(처세시인)
모든 잡초는
언젠가는 약초가 될 효능을 갖고 태어났다.
아직까지는 인간의 무지로
그 효능을 밝히지 못하고 있을 따름이다.
잡초는 끈질긴 생명력으로 버틴다.
약초는 효능 때문에 생명이 짧다.
나는 아직 잡초다.
잡초의 동의어는 끝없는 희망, 인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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