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프레임 - 야탑의 아침편지
생노병사(生老病死) 타고났다는 4월 꽃들의 잔인한 프레임, 4고(苦)에 핀 꽃이 참 아름답습니다 가을 꽃들도 알고 있습니다 역경 속에서 꽃은 피워 볼 만한 또다른 꽃이란 것을 우리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생노병사(生老病死) 프레임은 꽃잎을 떨구듯이 벗어던져라는 것을 |
- 방우달의 《꽃에게 물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중에서 -
동물도 식물도 생노병사(生老病死)를
겪습니다. 그렇게 몇 년을 수십 년을 살거나
그렇게 1,200년을 사는 은행나무도 있습니다. 열 몇
가마 은행알을 낳기도 합니다. 사는 일이 생노병사지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두려워할 일도 아닙니다.
일체개고입니다. 그것을 벗어나고 건너는 일이 동식물이
살아내야 하는 삶입니다. 사람에겐 무상 무아를 깨닫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오늘도 어쩔 수 없는 것은
사랑합니다. 깨달음 받아들임 감사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길입니다.
'앙코르 작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의 의미 - 야탑의 아침편지 (13) | 2024.04.02 |
---|---|
김봉길 시인의 글(페북) (16) | 2024.03.30 |
팔미남의 삶이란? - 야탑의 아침편지 (22) | 2024.03.23 |
《꽃에게 물었다, 어떻게 살 것인가 》 (18) | 2024.03.21 |
메꽃과 나팔꽃 - 야탑의 아침편지 (15) | 2024.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