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훌륭한 배우자 - 야탑의 아침편지

野塔 방우달 시인 2024. 2. 4. 01:02

훌륭한 배우자 - 야탑의 아침편지

 
그대 배우자가 모든 면에서 완벽하기를 기대하지 말라.
51% 이상 장점이거나
49% 이하 단점이면 매우 훌륭한 배우자라고 생각하라.
배우자의 단점을 고치려고 덤벼들지 말라.
그의 부모님이나 선생님도 고치지 못한 것들이다.
이미 결혼했으면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아라.
어떤 배우자이건 별사람 없지 않느냐.
연애시절이나 결혼 초기엔 상대방의 단점이 보이지 않는다.
숨기고 있거나 눈에 콩깍지가 낀 것인데 어찌 하겠느냐.
그리고 살다보면 단점이 장점이 되기도 하고
장점이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정답이 어디 있느냐.
자신의 기준도 왔다갔다 하는데 무엇이 장단점인가?

- 방우달의 《이 생각 저 생각 헛생각 3》 중에서 -

백세 장수시대의 행복은 부부관계가
좌우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성장하고 배우고 취업하고 결혼하기까지 약 30년을
제외하면 70년을 부부가 함께 살아야 합니다. 결혼 후 직장생활
30년을 빼고나면 40년을 붙어 삽니다.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배우자와 맞지 않아서 신혼여행 다녀오고부터 이혼, 자식들 성장 후 이혼,
별거, 졸혼, 황혼 이혼까지 약 50%가 이혼입니다. 이혼만이 만사형통이
아닙니다. 서로 맞추어서 살고, 인내하면서 살고, 불쌍해서 살고,
헤어지지 못해서 살다보면 미운 정 고운 정에 살게 됩니다.
너무 꼰대 같은 소리인가요? 그렇지 않으면
어쩔 것인가요? 인생사에 정답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