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술자리 예의

野塔 방우달 시인 2023. 8. 4. 08:43
술자리 예의/방우달(처세시인)
 
옛부터 술자리에 대한 명문이 많다.
나는 간단히 술자리에서 굳어진
나의 태도 버릇 습관을 말하고자 한다.
 
젊었을 때부터 술자리에서의 자유를
강조하고 실천해 왔다.
술은 좋은 관계에서 즐겁게 마셔야 건강에 좋다.
술과 담배는 1종 발암물질이므로
금주 금연이 원칙이다.
그러나 어차피 마시고 피울 바에는
긍정적으로 즐기면 해로움이 적을 것 같아서다.
 
그 사람의 주량을 존중한다.
억지로 권하지 않고 나만큼 마시기를 강요하지 않는다.
사람마다 성별 나이 체질 건강 선호도
주량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약을 복용 중이거나 발치 시술 수술 등으로
일정 기간 금주를 해야 하는 경우,
그날 바로 운전을 해야 하거나
다음 날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할 겨우,
그날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술이 잘 받지 않는 경우에는
절대로 음주를 못하게 막는다.
 
내가 지위가 제일 높거나 술자리를
내가 만들었을 경우 2차는 절대 없다.
1차에서 마음껏 마시게 한다.
기분 내다가 사고 나기 쉽고
상대방이 2차 부담을 갖는다.
차수가 갈수록 비용이 많이 든다.
그 다음 날 건강 유지와 업무 수행에 지장을 준다.
 
또 가능한 한 번개팅 술자리는 사양한다.
나의 계획이나 운동 등 사생활이 침해받기 때문이다.
안주는 가능한 한 좋은 것으로 먹는다.
깡술은 절대 들지 않는다.
 
나의 이런 기준에 맞지 않을 경우
그날 술자리 기분은 나쁘다.
이 기준은 나도 지키고 상대방도 나에게
그렇게 존중해 주기를 강력히 바라기 때문이다.
술자리에서 술에 취해도 언행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
 
오랜 세월 술을 자주 많이 마셨지만
주사 없고 싸움 없고 아직까지는 큰 병 큰 사고가 없다.
요즘도 나이에 관계 없이 나보다
술이 센 일부 사람들은 자기만큼
술 마시기를 은근히 강요한다.
만남을 가급적 기피한다.
술자리는 좋은 사람들과 즐거워야 제맛이다.
술자리가 꽃자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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