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시
아이가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가 뭐지?" 엄마가 답했다. "엄마가 엄마지 뭐!" 엄마가 아이에게 물었다. "시(詩)가 뭐지?" 아이가 답했다. "시가 시지 뭐!" 잘 알면서 잘 설명되지 않는 말이 더 좋더라. |
- 방우달의 《엄마와 시》 중에서 -
가장 기본적인 것, 늘 가까이에 있는 것,
흔한 것들이 소중합니다. 소중한 것들은 말로
잘 설명되지 않습니다. 밥, 물, 공기, 햇빛, 엄마,
아빠, 친구, 사랑, 평화, 정의, 자유, 행복....수 없이
많습니다. 있을 때는 잘 모르지만 없을 때는 한 없이
그립습니다. 죽고 싶을 때도 있고 죽기도 합니다.
어떤 이는 시(詩)를 시시하다고도 합니다만,
흔한 것이 시(詩)이기도 합니다만, 읽으면
좋습니다.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시(詩) 있는 삶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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