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소양강 상고대 환한 미소처럼

野塔 방우달 시인 2023. 2. 9. 14:48
** 처세시인 방우달의 32번째 출간 소식 **
 
[소양강 상고대 환한 미소처럼]
ㅡ 팔미남의 춘천 은퇴생활 사색 일기
(방우달지음. 퍼플 펴냄. 10.000원)
 
<시인의 말>
 
- 혹한에서 꽃을 피우는 상고대처럼 환한 미소 짓는 삶 -
 
소양강은 인제에서 소양호를 거쳐 의암호로 흘러들어 북한강과 합류합니다. 소양강은 4계절 특색있는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선물합니다. 의암호와 만나는 소양강 하류엔 물안개와 상고대가 특히 아름답습니다.
 
아무 연고도 없는 춘천으로 이주하여 12년째 은퇴생활을 즐기고 삽니다. 인생 수행과 문학적 성취를 위하여, 참된 삶의 내공을 쌓기 위하여 은둔생활에 가까운 ‘팔미남’으로 생활합니다. ‘팔미남’이란 ‘8기에 미친 남자’입니다. ‘8기’란 읽기, 걷기, 보기, 듣기, 사색하기, 명상하기(나를 들여다보기), 말하기, 쓰기를 말합니다.
 
철저하게 준비하지 못하고 맞이한 은퇴생활은 힘듭니다. 어렵습니다. 나이는 들어가고 몸은 병약해집니다. 은퇴생활은 비용이 만만치 않게 필요합니다. 은퇴생활지로 춘천을 선택한 것은 노년에 꼭 필요한 대학병원이 두 곳이나 있고,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었습니다.
 
인생은 단 한 번뿐인데 노년을 아무렇게나 살다가 죽을 수는 없습니다. 적은 은퇴 비용으로 최대한 효율성 있는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효율성 있는 삶이란 주어진 비용으로 의미와 가치가 있는 삶, 건강하고 보람 있고 행복한 삶, 문학적 꿈을 최대한 실현하는 삶입니다.
 
효율성 있는 삶을 살기 위하여 많은 고뇌 끝에 ‘8기’를 생각했습니다. 남은 삶은 ‘8기’에 미쳐서 살아 보자고 결심했습니다. 이것은 젊었을 때부터 원하던 삶이었습니다. 꿈이었습니다. 12년째 ‘8기’에 미쳐서 잘살고 있습니다.
 
상고대는 혹한(영하17도C)이 3일 이상 지속되어야 제대로 아름답다고 합니다. 그렇듯이 우리의 삶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고 아프고 슬퍼도 환한 미소를 지으며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진한 향기를 나누어야겠습니다. <‘7기’에 미친 남자의 행복한 생존법>에 이어 <소양강 상고대 환한 미소처럼 - ‘팔미남의 춘천 은퇴생활 사색 일기’>가 바로 그 꽃과 향기입니다. 청소년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독자 여러분의 아름다운 꽃이고 향기로움입니다. 사색을 통해 얻은 좋은 지혜로 좋은 습관을 갖게 되면 인생을 크게 바꿉니다. 좋은 습관은 성공, 건강,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감사합니다.
 
- 2023년 2월 춘천에서 처세시인 방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