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내린천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3. 17. 02:36

** 내린천 **/방우달(처세시인)

 

내린천(川)은 하늘(天)이 내린 내(川)다.

하늘은 이곳에만 내리지 않는다.

모든 내(川)에 내린다.

 

하늘이 내려올 때는 홀로 내려오지 않는다.

해 달 별 구름도 데리고 내려온다.

가족 없이 내려오면 외롭다. 

 

물은 피다, 정이다, 사랑이다, 쌓이면 흐른다.

물엔 어디든지 하늘이 내린다.

내린천(天)은 숭고하다.

'미발표 신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책  (0) 2022.03.19
  (0) 2022.03.19
위험한 막상막하  (0) 2022.03.16
가시 장미의 운명  (0) 2022.03.13
늘 기억하라  (0) 202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