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모방에서 창조까지'

野塔 방우달 시인 2021. 11. 24. 13:26

'모방에서 창조까지'

 

변기에 앉아 시원스런
화장실 문화를 읽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란 말 앞에
(마음이)란 말도 속으로 써넣어 봅니다
기저귀 찬 아기가 뒤집기를 합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머물다 간 자리가 아름다우면
머문 사람도 아름답습니다'라고
뒤집어 생각해 봅니다

문화, 똥, 생각
모두 무럭무럭 자랍니다

- 방우달의 《행복 방정식, 시로 풀다》 중에서 -

이 세상에 순수한 창작은
더물다고 합니다. 알게 모르게
어느 정도 모방에서 창작이 나옵니다.
표절과는 다릅니다. 사물이나 현상에다
상상력을 동원시킵니다. 또는 뒤집기,낯설게도
해야 합니다. 우리의 일상도 그냥 두면 다람쥐 쳇바퀴
돌리기입니다. 뒤집고 비틀고 이벤트를 하며 살아야
재미있고 행복합니다. 롤모델을 찾아서 따라하면서
성장해야 나도 쑥쑥 컵니다. 인생도 모방에서
창조로 전환해야 합니다. 실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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