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은 이 세상입니다/방우달(처세시인)
ㅡ 방우달의 <<아름다운 바보>> 중에서
문을 열 때의 마음과 문을 닫을 때의 마음이 같을 때 꽃처럼 당신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문을 닫을 때의 고마움이 문을 열 때의 고마움보다 클 때 꽃보다 당신은 더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홀로 머물 때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을 때 매향처럼 향기로운 사람입니다. 향기로운 사람은 머문자리를 다시 한번 돌아다 봅니다. 돌아다볼 때 머문자리는 늘 아름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