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여름 산

野塔 방우달 시인 2021. 7. 17. 13:58

** 여름 산 **/방우달(처세시인)
ㅡ 방우달의 <<작은 숲, 큰 행복>> 중에서

 짙은 녹음으로 몸 가리고
수려하게 누워 있는 산
나는 한 마리 이 되어
그 몸을 기어 다닌다

알맞은 훗날
산이여, 그대 엄지손톱으로
나를 눌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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