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방우달(처세시인)
ㅡ방우달 시집 <<보리꽃>> 중에서
나의 하루만큼 사는 자기에게
그 하루를
떼어줄 수 없듯이
신의 하루만큼 사는 내 일생
그 하루를 보탤 수 없다고
하루살이는 내게
윙윙 울며
자기 일생인 양
그 하루를
살아라 한다
살아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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