탓의 환경
방우달(처세시인)
나무는 바람을, 사막은 태양을 탓하지 않듯이
인간은 생노병사(生老病死), 불행, 고독, 고통, 고난,
역경 등을 탓하지 않고 살아내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이런 것들을 꿋꿋하게 견디고 이겨내고
수용하고 나쁜 상황과 환경들을 승화 발전시키는 존재다.
생노병사가 있다고 태어나지 않을 것인가?
중도에 포기할 것인가?
삶 앞에 닥치는 모든 것들, 좋거나 나쁘거나
너무 기뻐하지도 말고 너무 두려워하지도 말자.
속성이고 본질인 것을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태양과 바람을 탓한다고 달라지는 것이 없는 것처럼.